추억스케치
낙서 본문
어떤 넘이 내 작품에 낙서를 해 놓았습니다 ..
두달 가까운 해상운송에 먼지가 많이 싸이고 .. 현장 야적에 더 많은 먼지가 싸이겠지만, 이런 낙서는 첨 이네요.
누군가를 향한 어느 노동자의 표현 일 겁니다 ..
요즈음 약? 으로 먹는 술 입니다..
예전 같으면 .. 하루 이틀이면 동 날 양인데, 이제 별로 줄지 않습니다 ..
수면제로 한 잔씩 섭취하지만 .. 양이 좀처럼 줄지 않네요 ..
이제는 몸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
청춘이 아닌지 오래 입니다 ..
그래도 여기서 살아 나가야 하는 이유는 ..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고 ..
여기가 내 무덤이 아니기 위해서 입니다 ..
어디가 동쪽인지 방향은 모르지만 .. 여기 해도 안드는 습한 땅에 뼈를 묻지 않고 싶은 이유 입니다.
..
남은 보름이 .. 길 게만 느껴 집니다 .
주말엔 .. 짧은 여행을 꿈 꿔야 갰습니다 ..
바다는 어렵지만 .. 즐거운 하천을 꿈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실 .. 남은 보름이 문제가 아니고 ..
앞으로 살아나갈 .. 십오년이 너무 불투명한 .. 무서움이 있습니다 ..
..
오늘도 .. 해피 나이트 .. ..^^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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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ca 2012.10.24 09:36 인간사 .. 모든 문제는 상대적인 포지션의 해석에 대한 표현 입니다 ..
사랑의 방법도 .. 사랑의 개념도 그런 방법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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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 같이 기대고 사는 것입니다 ..
한 사람이 더 세다고 .. .. 균형이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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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중경 ..
그래서 더 씁쓸함 .. -
LBM 2012.10.24 13:08 난 열심인데...누가 보기엔 게으름... /난 정직한데... 누가 보기엔 부정한... /난 순수한데...누가 보기엔 불순한.../내 로망스 인데...누가 보기엔 늦바람의 외도...
세상살이가 녹녹하지 않은법...
네버 앤딩 스토리가 되지 않도록... -
견인불발 2012.10.25 01:25 신고 마음이 짠한 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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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M 2012.10.25 20:21 낙서는 낙서일 뿐...때로는 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