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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케치
작년 처럼이나 workshop 인근의 작은 언덕길에 원추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작은 거미 하나가 평화롭게 쉼을 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녁 시화방조제 인근 .. 작은 해당화 한 송이가 그렇게 여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 해당화 한구석에서 실잠자리가 넓직한 시화호를 바라보며 짧은 쉼을 청하고 있네요. 비가 내릴 것 같은 그런 구름이 지나며, 나를 돌아 보지 않는 달맞이 꽃을 담아봅니다. 아침 야생화마을, 가녀린 작은 코스모스가 아침 햇살을 반깁니다. 시화호 작은섬에 가득했던 그 참나리를 여기서 다시 만납니다. 그렇게 여름이 깊어지는 가 봅니다. 꽃피고 진 장미 _ 그 우상복엽의 잎사귀 위에서 작은 나비가 쉼을 청하고 있습니다. 야생화마을 한 켠에 자리 잡은 연, 그 하얀색이 곱습니다. 작은 노란꽃..
남동공단 사이트에 잠시 들립니다. 작년 국화꽃이 있을 즈음에 setup과 시운전을 마친 현장인데, 점검차 들려 봅니다. 마당 한 구석에 이쁜 토마토가 있습니다. 능소화도 이쁘게 여름을, 반가운 장마를 기다리고 있는 듯 … 오이도 이쁘게 자랐습니다. 그래서 이 여름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지난 구미, 김천 일정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후 몇 시간 쉼을 갖고, 내일은 인천 사이트의 마지막 tie-in을 진행해야죠. 비가 많이 올 것 같은데 ..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점심 먹고 나오는 길 .. 화분에 채송화가 소중해 보입니다. 저 작은 꽃잎을 튀우려고 .. 지난 봄부터 그렇게 햇살을 그리워 한 채송화 .. 그리고 소중함으로 이렇게 보이나 봅니다. 한 줄기 원추리도 한 줌 .. 빗줄기를 기다립니다. 어제 일하면서 담은 사진 일부 .. 저 안의 온도는 890 도 입니다. 깜깜한 밤 .. 하루의 수고를 점검하고.. 정리하면서 .. 저 색감이 한 송이 채송화 같습니다. 햇살과 비를 담아 한송이 소중함을 만들어 내는 .. 오늘 다른 현장에서 다시 수고를 만들고,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작은 쉼을 기대합니다.
일요일 다시 일정이 잡혔습니다. 일 일정은 일 일정이고, 인근의 꽃을 보는 즐거움은 새로움 입니다. 원추리 같은데 .. 어릴 적 보던 노오란 원추리는 아닙니다. ‘ 오늘 일 했던 인근의 어느 나즉한 마을 .. 이 꽃이 금계국(국화과) 이라는 것을 알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능소화 .. 남쪽에서는 보았던 것 같은데 .. 간만에 보는 즐거움 입니다. 어제 .. 동네에서 보았던 개망초 _ 비가와서 그 모습이 초라한 듯 보입니다. 별일이 없는 것 같지만, 이 고요 속에 움직여 지는 불확실성이 두렵습니다. 간간히 받아보는 전화가 두렵기는 .. 합니다. 미래를 위한 가치 투자인지, 조직속에서 안위를 위한 가치투자가 좋은지 .. .. 이런 저런 고민이 나를 괴롭힙니다. 낼은 인천 사이트 진행이 필요합니다. ...
이레저레 한 이유로 새벽아침 잠시 남동공단 .. 또한 혼자 인 것을 봅니다. 삶의 공간 한 켠에서, 담배 한 개피 피워 물면서 보이는 작은 공간 .. 무더운 여름을 피부로 체감하면서, 지난 겨울만큼이나 더운 여름을 만나고 있습니다. 내 삶을 얼마나 더 후회할 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마흔 즈음의 여름을 어떻게 기억할 지 궁굼하네요. 오늘은 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다녀야 할 현장이 많은데, 그냥 .. 비 와서 뭉겠으면 좋겠습니다 ..
파랑 물고기 어떤 … 골 때리넌 넘이 생각한 환경 지킴이 물고기 입니다. 아들이 로봇특강 강서 배워 만드는 로봇보다 단가는 높을 것 같네요. 수준은 아들 수준보다는 높아 보이지 않구요. 개울에 이 괴물이 있다 하면, 낚시질은 미끼를 무얼 써야 할지요. 지남철을 이용한 자력? DC24V 지지직? 길이가 0.5m 정도면 무게도 꾀 나갈 것 같습니다. 골 때리는 세상, 골 때리는 발상이 귀엽기만 하고, 또 엽기적 입니다. == 시편 8편 (시 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시 8: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시 8:3) 주의 손가락으로..
예상 밖의 휴일이라는 것이 _ 달콤합니다. 아이들과 아침부터 이곳 저곳을 찾아 봅니다. 집근처의 찔레꽃 울타리 인근의 양귀비 하나 . ^^ 장미 마당 한 켠의 감자 매립지공원 정상의 하얀꽃 작은 붓꽃 미소 가득한 작약 엉겅퀴 .. 보라색 붓꽃 물가에 노란색 붓꽃 그날 아침 .. 맑은 항해박명 .. ~ 그런 즐거움 들이 있던 하루 입니다.
나를 위한 평화보다, 나의 아이들과 후손을 위한 평화 이고 싶습니다. 군대 안 갔다 온 넘들이 떠들어 대는 .. 평화는 .. 총검술과 적의 머리를 향하는 총구의 공포를 모르는 공허한 외침 입니다. 소비, 최대의 소비 집단은 군사력 입니다. 전쟁은 소비를 최대로 끌어 올리는 행위이고 - 누군가의 배부른 장사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동맹이라고 부르는 어떤 나라는.. 자원과 군수산업 밖에 모르는 넘들 입니다. 자국에서, 본토에서 전쟁의 고통을 맛보지 못한 넘들 입니다. 남의 나라에서만 전쟁을 일삼고, 그로 인해 자국의 군수산업을 유지하는 나라 입니다. 몇 개의 전쟁이 이제 정리되고 있으며, 또 다른 무기수출을 위한 시장을 혈안이 되어 찾고 있으며, 더러는 만들고 연출하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후손이 지금 세대를 ..
아이들과 놀아주기로 한 날인데 .. 어제 술이 과한 탓에 .. ^^ 아파트 화단에 자리를 깔고 .. 낮잠을 청합니다. 따스한 햇살과 풀내음 .. 아이들은 기구들을 타고 .. 즐기고 .. 느즈막한 점심 후에는 아내와 도서관, 배수지 공원 데이트 ^^ 찾아온 푸르름이 너무 즐거움 입니다. 배수지 공원에도 꽃이 한 창 입니다. 따스한 햇살, 파아란 하늘 .. 아내와 잡은 손 ..따스함 .. 아이들의 즐거움 .. .. 이런 것들을 다 모아서 행복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내일 부터는 다시 일정을 따라 움직입니다. 금왕, 죽산, 월요일은 인천, 화요일은 김포 .. 이틀 ..
거짓은 거짓을 만들 수 밖에 없다. 천안함 사고를 보면서 대한민국 해국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 .. NLL 인근 해상에서 경계근무를 서면서 불우의 사고로 가라 앉은 전투함 .. 원인을 숨기려는 국방부의 거짓 진술.. 경계근무를 서면서 .. 어뢰로 맞아 침몰 했다는 창피한 전투함 .. 어뢰가 오는지 가는지도 알지 못했다면 .. 바보 전투함이고 .. 대응 사격 한 번 못했다면 .. 누구 얘기 처럼이나 .. 꽃게잡이나 하지 .. 침수로 인한 파손이라고 전문가들 .. 이구동성으로 얘기 하는데 .. 국방부는 북의 소행으로 몰고 가는 .. - 나중에 원인 나올텐데 .. 정치적인, 외교적인 쪽팔림은 어덯게 감당하려고 .. 스물 몇 척 되는 전투함 중 하나가 .. 깨져 버렸으니 … 나머지는 안전할까 ..? 글쎄 ..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