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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케치
다시 일 끝나고 김치 구입에 도전하다. ^^ 빙고 .. 강가에 앉아서 .. 넉넉한 마음에 식사도 하고.. 화보에서 나오던 그 풍경을 보다. 유명한 다리도 보고 .. 백중 지난 달을 교회 첨탑에 걸어 보고 싶은데 .. 시력은 여기까지 이다. 하루 지난, 오늘 달 .. 기울고 차면 .. 추석이 되는 게다. 올 추석도 이러고 있을 듯 하다.
백중이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백중 보름달을 기다린다. 좌표상으로는 저 가운데 걸려야 하는데 .. 아직 구름이 있는 듯 첫 모습을 드러내다 그냥 밝은 보름달이다. 늘 그렇듯 .. 그냥 끝 ^^ 우리나라에서는 대게 폭풍이나 태풍을 동반하는 시기이라, 관찰하기도 쉽지 않고, 수해로 이어지던 시절이 있었다. 나에게 백중 사리는 .. 일이 잘 되갈 즈음에 보이던 달이다. 작년 홍콩에서 만난 백중 .. 오늘 .. 여기 Racalmas 에서 만난 달은 내 인생과 무관하지 않다. 달이 뜨는 것을 보며 .. 달 보고 빌었다 .. “일 좀 잘 되게 해 주세요”
Pecs 란 곳인데 .. 한 보름 전에 .. 점심 먹으러 간 곳 토요일 오후 .. 작은 도시의 그 조용한 느낌 작은 도시의 중심지 그늘지고 서늘한 곳을 찾아 점심을 먹고 ..어떤 사연이 있는지 큰 말이 있다. 조용하고 이쁜 골목길 7월 어느 더운날 .. 그렇게 시원한 점심을 찾다. 멋진 건물들 그리고 귀가 한적함이 좋은 .. 그런 동네 .. 골목 어귀에는 성곽의 한자락을 남겨두어 .. 아주 오랜 도시임을 알 수 있겠다. 그날 .. 아들넘 첫공연이 있던 날이었다.
간만에 음식 다운 음식을 먹다. 둘이서 저거랑 맥주 한 잔 먹으면 .. ^^ 행복하다. 이제 일좀 슬슬 진행하려고 .. 거의 ..^^ 내주 부터는 내 진도 나갈 수 있을 듯 .. 이제부터는 끝이 보이는 게다.
지지리 일도 안되는 현장 .. 이런 현장에서는 놀러 다닐 맘도 안난다. 한달 내내 현장과 숙소를 지나다 .. 수리한 pc 접수차 읍내 들린다. 도나우강 너무로 멋진 건물들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그런 멋진 교량 오래된 건물들 숙소로 사용하는 동네 인근 .. 여기에 눈 싸이기 전에 돌아가야 하는데 .. ^^ 내심 걱정이다.
더위에 지친 어느 날 일도 지지리 안되는 날 .. 동네 한 바퀴 체리가 흔한 주변 산딸기 .. 공압 가게 연못에 연꽃 그렇게 한 달 가까이나 지난다 지난 보름새 꽃이 더 피웠다. 집에 갈 즈음은 저 창밖에 흰 눈이 쌓일까 봐 겁난다.
보름째 하늘만 보고 있는 듯 소낙비 내리기 전, 그 느낌이 좋다. 매일 오후 마다 .. 호랑이 장가가는 그런 비 . ^^ 무어 .. 즐거움이 없을까 ..?
얻어살고 있는 집에 이쁜게 곷이 피웠습니다. 이 방 주인은 몰도바에 대해서 공부하던 학생 이었던 것 같네요. 저녁 무렵 즈음엔 한 자락 무지개 이제야 조금씩 적응 되어가고 있는 현지식, 먹고 사는 문제가 쉽지 않네요. 수퍼앞 작은 정원에도 이쁜 꽃이 피웠습니다. 그냥 .. 이런 저런 고통 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유일한 위로 이네요.
일이 길어질 때는 싸구려 기타를 하나씩 사는데 .. 여기는 싸구려 기타가 없다는 거 .. 덕분에 국산 메이커를 여기서 구입하다 .. ^^ 색감은 이쁘다 .. 실력은 발꼬락 ..^^ 예정된 것처럼 집도 구하고 .. 차도 구했다. 당분간 혼자 라는 것 .. 아마도 한달 즈음 ..? 아들넘은 보트에 바람 넣고 있는 듯 .. 아빠 없이도 잘 커주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 지천에 가득한 해바라기.. 어느 러시아 영화의 끝장면에 .. 나온 해바라기가 어렴풋 기억나는데 .. 실재로 그렇게 많이 있다는 거… 일터에서 바라본 우리 동네 .. 거기서 거기 .. 지형지물도 없고 .. 특별히 모가 있지도 않다 .. 가까이 도나우강이 흐른 다는 거.. 아마도 이 곳에서 .. 계절이 바뀐 후에나 돌아갈 듯 하다 .. 화이팅 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