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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그런 이야기

여름

chemica 2011. 7. 9. 15:03

 

그렇게 여름이 옵니다.

길게 느껴지는 이 장마가 지나면 .. 다시 햇살 뜨거운 여름이 시작될 겁니다.

잠시 비 개인 틈을 이용하여 카메라를 꺼내 봅니다. 현장에는 막내 아우 하나만 수고를 독려하고 다른 현장으로 이동하는 길이지요.

철지난 앵두가 무르지만, 그렇게 이쁜 빨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이 고픈 거미는 저 물을 마셔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물엔 주인이 있듯, 연 잎에 있는 저 물은 거미의 것인가 봅니다.

어리연도 햇살을 좋아하고 있는 가 봅니다. ^^

바알갛게 익은 보리수가 .. 너무나 반가움 입니다.

몇 일전 야구장에서 .. 아빠는 소주만 먹고 .. 아이들은 친구 만나.. 즐겁게 응원합니다. 아빠는 그 뒷 모습만으로도 즐거움 입니다.  6연패 성적을 보고 .. 아들은 이제 야구장 안 간답니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으면 .. 남의 차유리 깰 일도 조금 적어 질 것 같네요 .. ^^

몇 일간 카메라에 담긴 소소한 인생 입니다.

살아가는 모양새가 영 아니긴 하지만 ..

내가 꼬아 놓은 내 인생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죄의 값을 받는 과정일 수도 있구요 .. 또 그렇게 늙어가는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 .. 올 여름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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