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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일상

chemica 2011. 12. 21. 16:24

아침 일찍 떠나는 아빠를 위해서 아내가 시원한 조개국을 끓였습니다.

비단조개 껍데기가 곱네요.

아들이는 짬내어 종이로 총을 만들어 보입니다.

총에 대한 족보와 spec를 줄줄 외우는데 .. ^^ 군대 갔다 온 줄 알겠어요..

식당 한 켠 .. ^^

창가의 즐거운 햇살이 따스하게 감싸는 느낌이 좋은 곳 입니다.

아직 겨울의 초입이지만, 사철나무의 부드러운 초록을 보며, 다시 봄을 기다립니다.

지난 일요일 ..  저녁 해가 떨어질 즈음 .. 아이들과 함께 문학사 트레일 ..

노을이 나름 곱습니다.

 

요즈음 같아서는 살 만 합니다.

년말모임도 잃어 버리고 .. 모 특별한 것도 없지만 .. 아이 엄마와 아이들과 이렇게 작은 즐거움들을 공유하는 것이 작은 꿈만 같습니다.

오래도록 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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