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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케치
야심한 밤 .. 선전에서 홍콩 가는 길 중 하나.. 처음 만나는 저녁 노을 간만에 아침 .. 땅이 말라있는 아침이다. 일터 가는 길 .. 땅 마른 것 보이지 ..? 햇살과 이쁜 구름 .. 저 구름 아래가 일하는 곳 .. 감동적인 날 맑음 이 곳 땅에서 극히 볼 수 없는 .. 맑은 이삼일 ..소중한 이삼일이 주어지고 있다 .. 잠시 쉼 .. 잠시 행복 .. 일되는 날 .. 쉼 .. 이쁜 보름달을 담다
고통이 극에 다랄 즈음 .. 더러는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느낌 어느날 아침 .. 신이 되어 버린 그런 꿈을 꾸고 있다 여기까지 구나 . 하는 느낌 집에 가고 싶다. 이 정도 힘들어 하면 . 대부분 끝날 즈음 인데 .. 여기는 이제 시작이니 .. 누굴 원만하나 .. 내 업보 이겠지 .
내가 갖은 모든 것을 내려 놓다. 속상한 마음에 찾은 바닷가 내 아들도 보고 싶고 .. 길 따라 놓여진 대야에.. 인생을 풀다. 그냥 무심한 한 장 오늘 잡아온 해산물을 물에 삶다 반가움 전복이 맛있다. 오늘 주인공 .. 나름 맛있는 속 살 몇 일 .. 미치는 줄 알았다. 이제 다 내려 놓다 .. 속이 후련하다 .. 느낌이 좋다 아직 나사 하나 올라가지 못했지만 .. 그래도 이제 자유 하다.
일하는 인근 입니다. 우리나라 석유화학단지와 비슷 합니다. 다만 .. 온갖 종류의 습기가 가득하다는 거 .. 시도 때도 없이 비 내린다는 것 .. 지금 시간도 천둥번개와 비가 퍼붓고 있는 중 오전 내내 꼴랑 크레인 세우고 .. 오후 중량물 엮어 두니 .. 비만 내립니다. 현장 반장 .. 과정 속에서 속타는 맘은 setup 노동자 만이 가지는 고통 이지요. 오후 시간 .. 한 시간 가까이 폭우가 지납니다. 저녁시간 .. 그렇게 재미있는 모양의 높은 구름이 ..속을 우롱하는 듯 .. 여기 일기예보는 항상 똑같아요. 기온도. 느낌도 항상 그리움 입니다.
일하는 곳에서 머지 않은 .. 동관 이라는 동네 .. 작은 분수가 .. 더위를 식혀 주는 듯 .. 어제 심천 공항에서 먹은 우동 .. 참 맛있게 먹은 한 그릇 .. 지난 주말 .. 광저우에서 먹은 점심 .. 나름 맛있게 먹은 음식 .. 오늘부터 일 시작 .. 까먹은 날들 만회 하려면 .. 까물어 치게 몰아야 할 듯 .. 이제 비나 안 왔음 좋겠다 .. 화이팅 ..
꽃이라고 같은 꽃이 아니네요. 같은 꽃 이지만 .. 피우는 곳 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워 지고 .. 다른 의미를 갖는 듯 합니다. 더러는 천사와 같이 불리우는 꽃도 있고 .. 더러는 들꽃 .. 야화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꽃도 있지요. 읍내 .. 물소리가 시원함이 인상적 입니다. 어느 곳에나 젊은 남녀의 만난은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인생 중 가장 아름다운 부분 일겁니다. 이곳의 상징물 중 하나 .. 멋진 건축물입니다. 슬프거나 행복한 의미는 모릅니다. 지구별을 가꾸는 직업으로 동병산련을 느끼는 .. 그림 .. 상큼하고 더운 오후 어느날 .. nella fantasia 를 불던 그 곳 다녀온 첨탑이 그렇게 높아만 보이는 곳 입니다. 죽어라 일 시작하기 힘든 어느 현장 .. 당일 잠시 다녀온 가까운 읍내 입니다..
개끗발 없는 싸인 .. 잉크 묻히면 모해 .. 효력이 없는 걸 .. 저 싸인만 하다가 .. 열흘 까먹고 있고 .. 오후 부터 내리는 비는 얼마나 .. 시원하게 퍼붓는지 .. 그래 .. 비나 무쟈게 퍼 부어라 .. 저녁은 김밥에 .. sake 하나 .. 작은 걸로 .. 출출한 야식은 .. 그럴싸한 굴구이로 .. 굴구이랑 함께 하는 .. 쌈직한 토속 .. 소주 .. 열하루째 .. 나사 하나 올리지 못하고 .. 밥만 쳐묵쳐묵 .. 똥배만 띠룩띠룩 .. 이제 .. 몸의 병 뿐 아니라 .. 마음의 병 까지 .. 얻게 된 듯 .. 내 가족이나 .. 같이 있는 ㅂ 반장 가족이나 ..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있는 것을 본다 .. 내 병은 나만의 병이 아니라 .. 우리 가족의 병이 었다 .. 낼도 일 없다 .. 낼은 여기..
시원한 랑주에 빵 약간 .. 사과 하나 .. 부러운 낮 술 을 즐기는 듯 .. 여기 시간으로 열한시 삼십오분 .. 아직 열두시가 안되었다 .. 현장에 투입되고 열 이틀째 .. 뭉게고 있다 .. 나가고 싶지도 않다 . 내일은 시작한다니 .. 그 약속만 기대 할 뿐 .. 술먹으면 .. 또 몸이 아플텐데 .. 겁 없이 다시 술을 마시고 있다. 낙타의 죽음 처럼 .. 그런 죽음을 기대함 ..
짜장면 먹고 살아 .. 더러는 된장 만두 .. 갈길은 먼데 .. 아직 .. 나사 하나 올라오지 못했다. 그래서 소주는 일꾼의 눈물이다. .. 왜 그리 징징 데냐고 ..? 징징 거리는 사람들 .. 징징 거리는 인간이 무지 많아 .. 너 까지는 그럴 필요 없잖아 .. 어짜피 .. 일 끝나야 간다 .. 그러려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