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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삼천포로 빠지다

chemica 2009. 11. 7. 22:02

사천 현장을 접수하고, 다시 진행중 입니다.

가까운 곳에 삼천포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처음 와보는 삼천포 입니다.  이쁜 교량 입니다.

함 .. 차를 타고 건너보고 싶은 곳 입니다. 저기 ..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 어디가 나올까 .. 하고 …^^

남일대 해안 인근 입니다. 여기서 낚시줄을 드리워 보기도 합니다.

무엇이 나올까 하고 .. 어두워 지는 저녁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던 돔은 아니지만 .. 깔따구 .. 하나가 반가움 입니다.

얼떨결에 물려온 망상어 .. ^^

이미 집을 떠나와, 어쩌면 .. 집보다 익숙한 출장생활 입니다. 오히려 맘 편하고 ..  속편한 곳인지도 모릅니다. 가정이 더 편한 곳이고, 쉼의 곳이고 싶은데 .. 그게 어렵네요 ..

토요일 늦은 저녁 .. 다시 삼천포 그 교량이 보이는 공원입니다. 작은 노트 하나 .. 담아온 음악 몇 곡 .. 그런 것들이 나의 친구 입니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 .. 음주단속만 없다면 .. 여기 이렇게 .. 차갑지 않은 바닷가에서 .. 소주라도 나누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잘 클 겁니다. 아이 엄마도 혼자 노는데 .. 익숙할 것 입니다. 나 처럼이나 ..

이제는  .. 집 떠나온 그런 사람으로 .. 그리 외롭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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