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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스케치
크리스마스 카드 본문
토요일 아침엔가 .. ^^
전말 과음을 한 탓에 .. 여기 저기 시원한 바람을 찾아 헤메이는데 ..
우편함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발견합니다.
내 이름으로 배달된 우편 하나 .. ^^
얼마만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은 것이 ..
같이 동봉된 89학번 주소록..
음 ..
89주소록 ..
그 해 입학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 함께 나누었던 고민들 .. 청춘들..
주소록을 보니 .. 다들 여기 저기서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
더러 궁굼하기도 하고 .. 즐거운 기억들을 그렇게 찾아 보기도 하고..
이십년 .. 이미 많은 시간이 그렇게 흘렀습니다.
젊음의 모습은 이미 사라져 버렸을 것 같고 .. 어디서 .. 아줌마, 아저씨가 되어 우리내 삶을 그렇게 영위해 갈 것 같습니다.
얼마나 늙어있을까 ..?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
이런 저런 궁굼함이 더한 날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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